문화재명 불국사금동비로자나불좌상
(佛國寺金銅毘盧舍那佛坐像)
분     류 금동불
수     량 1구
지 정 일 1962.12.20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시     대 통일신라 경덕왕 8년(750)
재료,재질 동조도금

불국사(佛國寺) 극락전(極樂殿) 안에 아미타여래좌상(阿彌陀如來坐像)(국보(國寶) 제27호)과 나란히 안치된 거대한 금동상으로서, 조형감각이나 조형양식이 거의 같은 작품이다.
  나형(螺形)의 보발(寶髮), 풍요한 자용(慈容), 정안정시(正眼正視)의 두 눈, 반달모양의 두 눈썹, 뚜렷한 삼도(三道), 우견편단(右肩偏袒)의 양식, 당당한 체구 등에서 서로 같은 조형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지권인(智拳印)을 결(結)하고, 얇은 법의(法衣)는 자연스럽게 걸쳐 그 의문처리(衣文處理)도 사실적이다.
  넓게 퍼진 무릎에서 반석 같은 안정감을 느끼며, 온몸에서 위엄과 자비가 넘쳐 단정장중(端正莊重)하고 높은 품격을 풍기고 있다.
  이 불상은 칠금(漆金)으로 장엄을 갖추었으나, 후세에 호분(胡粉)을 칠했던 것을 최근에 제거하였다.
  등뒤에는 뒷머리와 두 어깨 밑에 광배(光背)를 붙였던 자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거신광배(擧身光背)가 있었던 듯하며, 금동상으로서 세련된 조형과 탁월한 주조(鑄造)기술을 보여 주는 명품이다.
  조성연대도 신라(新羅) 불교미술의 완숙기인 8세기 중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