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제(石梯)는 설계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만들어졌으며, 좋은 화강석을 써서 다듬은 수법도 정교하다. 세부양식에서도 서쪽의 석제(石梯)나 기타 당탑(堂塔)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불국사(佛國寺)의 중창(重創)이 경덕왕대(景德王代) 김대성(金大城)의 발원(發願)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하는데, 이 석제(石梯)도 그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