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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강북부권 >

 

흥덕왕릉

안강읍에서 육통리 북쪽의 소나무숲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무덤의 규모는 지름 20.8m, 높이 6m로 비교적 큰 원형봉토분이다. 무덤 밑둘레를 따라 병풍처럼 다듬은 판석을 사용하여 무덤 보호석을 마련하였다. 판석 사이사이에는 탱석을 끼워 판석을 고정시키고 판석과 탱석 위에는 갑석을 올려 보호석을 마무리하였다. 각 탱석에는 방향에 따라 12지신상을 조각하였다. 또한 호석 밑둘레를 따라 일정한 간격을 띄워 방사선으로 깐돌을 깔았고 주변을 따라 돌난간을 세웠으나 난간기둥은 많이 없어졌다. 난간기둥에는 위아래에 둥글게 구멍을 뚫어 기둥돌을 끼웠던 흔적이 있으나 지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옥산서원

옥산서원(玉山書院)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을 봉향하는 서원(書院)으로 1572년(선조 5년)에 창건되었다. 이언적(李彦迪) 선생은 조선조의 성리학자(性理學者)로 도학으로 이름이 드높았으며, 동방오현의 한 사람으로 추앙되었다.옥산서원(玉山書院) 태극문(太極門) 안에는 임금이 쓴 글씨와 편지, 회재선생(晦齋先生)의 글씨, 퇴계선생(退溪先生)의 글씨를 비롯해서 「삼국사기(三國史記)」 완전 1질이 보관되어 있어서 학술연구(學術硏究)에 좋은 자료(資料)가 되고 있다. 옥산서원을 둘러본 뒤에 자계천을 따라 500m 쯤 더 올라가면 독락당(獨樂堂)(보물(寶物) 제413호)이다.

 

양동마을

경주 양동(良洞)마을(중요민속자료 제 189호)은 선조들의 체취와 삶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마을 뒤편 안강(安康)뜰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부촌의 영광이 5백년 묵은 기와집으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주에서 경주(慶州)~포항(浦項)간 산업도로를 16km 쯤 달려가면 안강 평야 끝자락에 1백50여 크고 작은 고가와 초가집이 펼쳐진 부채처럼 소담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중, 후기에 걸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의 전통가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건축 전시장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